"우울증"이 부른 패륜범죄 잇따라

by 경사협 posted Apr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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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부른 패륜범죄 잇따라

[세계일보 2007-04-30 08:09]

우울증을 앓던 자식이 부모를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9일 존속 살해 혐의로 A(3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3층 자택에서 아버지(62)와 어머니(64)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04년 우울증으로 정신 치료를 받았으며, 곧 다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 강서구 다세대주택 B(78·여)씨 집에서 B씨가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장남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차남(45)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양천구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뛰어들었다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차남의 사체에 모친의 혈흔이 발견된 데다 20여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차남이 정신병원을 옮기는 문제로 가족 간 마찰이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로 미뤄 차남이 노모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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