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자살예방예산 삭감

디지털타임스  기사전송 2008-12-19 08:01

자살예방사업을 강조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던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가 내년 자살예방정책 예산을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나 자살예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관련사업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자살예방정책 예산은 올해 5억6500만원보다 3500만원이 줄어든 5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시행된 자살예방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자살예방 DB 구축사업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살예방 DB 구축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담사례 등 자살관련 자료를 DB로 구축해 정책결정과 상담에 활용해 자살을 예방하는 방안이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예산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자살예방 정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살방지DB 구축 사업에 대해 "내년 초에 사업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지만 실제로 DB를 구축할지 여부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출처:http://news.empas.com/show.tsp/cp_dt/20081219n03784/?kw=%BA%B9%C1%F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