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10월쯤 500원 오른다 


담뱃값이 오는 10월쯤 추가로 500원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12일 오전 이해찬 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담배에 적용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종전 354원에서 558원으로 갑당 204원 올리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9월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담배가격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500원이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추가 인상을 위해서는 지방세법을 개정해 담배에 붙는 담배소비세 131원,지방교육세 66원을 올려야 하는 등 과제도 많다. 500원 인상액의 내역은 국민건강증진부담금(204원)과 담배소비세 및 지방교육세 외에도 △엽연초생산화안정기금 5원 △부가가치세 및 기타 유통비용 등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본래 7월에 담뱃값을 올리려 했는데 물가인상을 부추길 우려 때문에 늦어졌다”며 “늦어도 연내에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병우기자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