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현애자(玄愛子) 의원이 20일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16개 광역시도의 올해 장애인 복지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이 2천13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충북은 서울의 5% 수준인 97억여원으로 가장 적었다. 광역단체의 장애인 복지예산 평균은 38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두번째로 많은 564억여원을 기록한 부산도 서울의 28% 수준에 머무는 등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도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예산 대비 장애인 복지예산 비율이 1%를 넘는 곳은 서울, 대전, 울산, 부산등 4곳에 그쳤으며, 강원, 전북, 경북, 충남, 대구, 전남, 경기, 충북, 경남은 전체평균 0.68%에도 못 미쳤다.
장애인 1인당 지원금액은 제주도가 9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대구가12만원을 기록해 격차가 8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