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 노인건강타운 광주에 오픈

총 1800억원 투입...복지관, 문화관, 체육관, 후생관 등 각종 시설 갖춰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된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이 1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광주 남구 노대동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박광태 광주시장,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 5개 구청장, 노인회 대표,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노인복지 선진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 일본 등의 외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복지시설을 관심있게 살펴봤다.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부모님이 노후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는 국가를 소망한다"며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일자리사업도 더욱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주는 이제 노인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핵심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선진 노인복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은 광주시가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총사업비 18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1단계 시설로 총사업비 690억원이 투입됐다. 노인건강타운은 부지 10만1590㎡, 건축 연면적 2만266㎡ 규모에 복지관, 문화관, 체육관, 후생관 등 4개 동과 문화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2단계 사업으로는 75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이 18일 문을 열고 골프장은 내년 상반기에 개장한다. 3단계 시설인 의료서비스단지에는 고지혈증, 당뇨, 류머티즘, 관절염, 치매 등을 치료하는 퇴행성질환 전문병원과 시립치매병원, 고령친화제품의 전시와 제품개발 등을 지원하는 고령친화제품 종합체험관등이 2011년 말께 준공된다.【광주=뉴시스】이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