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앞장선 공기업 LH 착한행보에 자영업자 ‘방긋’

by admin posted Apr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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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LH ⓒ스카이데일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착한소비’와 ‘착한임대료’를 실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에게 큰 힘이 돼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H의 ‘착한소비’…홀몸어르신 식사 지원 통한 동네식당 살리기
 
LH는 경남사회복지모금회,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지난달 16일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지역에서 ‘동네식당 살리기’ 사회 공헌활동을 시작했다. ‘동네식당 살리기’는 영구임대단지의 홀몸어르신 세대와 단지 주변의 소규모 식당을 연결해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코로나 사태로 복지관 등에서 제공하던 무료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어르신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고 그와 동시에 지역 경제 위축으로 큰 타격을 받은 소규모 식당에 고정 매출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LH는 대구시내에 위치한 9개 영구임대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세대 중 지자체 지원사업 등과 중복되지 않는 1060세대를 선정하고 해당 단지 주변 식당 41곳을 섭외했다. 식사비용은 LH가 참여식당에 지불하며 참여식당은 30일간 매일 점심을 도시락 형태로 홀몸어르신 세대에 배달한다.
 

▲ LH가 식사비용을 지불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동시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동네식당 살리기’에 참여한 식당에서 대구 본동 영구임대단지 홀몸어르신 세대에 제공한 점심 도시락 [사진제공=LH]

 

아울러, 졸업‧입학식 취소로 피해가 큰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꽃을 활용해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내방 고객에게 꽃송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추진 중이다. 또한 ‘도시락 Day’를 통해 지역 내 소규모 음식점 이용을 장려하는 등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홍준표 LH 총무고객처장은 “LH는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의 ‘착한 임대료’…임대주택‧상가‧어린이집 임대료 납부유예‧할인 등
 
LH는 지난달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주거지원 추진계획’을 확정해 임대주택 입주민 지원에 주력했다. 먼저 코로나 극복을 위해 모든 임대단지에 손세정제, 방역복, 소독제 등을 지급했으며 다자구 등 매입임대 홀몸어르신과 임대주택 입주민 중 자가격리를 시행 중인 세대에게는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제공한 바 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임대단지는 입주민과 관리소 직원에게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추가로 지원하며 신규 발생단지에 대해서도 지원을 이어나갔다.
  

▲ LH가 코로나 관련 임대주택 입주민에 방역용품을 지급하고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는 등 다방면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희망키트 기부 전달식 [사진제공=LH]

 

이외에도 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설치 및 안내방송, 현수막 게시, 개별 문자안내와 함께 출입구‧승강기 등의 공동이용 장소에 방역활동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단지 내 감염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LH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영구임대주택(13만3000호)을 대상으로 입주자가 원하는 경우 6개월간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고 1년간 분할 납부 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 등이 운영하는 임대상가(1850개소)와 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248개소)은 6개월간 임대료를 25% 할인해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에도 동참했다.
 
코로나로 인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영구‧국민‧행복‧50년‧매입임대 8.5만호)에게 3개월간 임대료 50% 할인 및 6개월간 임대료 납부유예를, 임대상가(246개소) 및 민간 어린이집(16개소)에는 6개월간 임대료 할인을 병행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렵지만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임대료 인하, 취약계층 감염예방 지원등 조기 위기극복을 위한 LH의 노력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국민과 기업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 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해야 할 때다”며 “공공투자의 차질 없는 집행과 사회적 가치의 적극적인 실현을 통해 코로나 위기극복의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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