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부포털 '해피빈'개설

by 경사협 posted Jul 18,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터넷 기부 포털 '해피빈' 개설


아름다운재단-NHN 등 제휴

국내 대다수 시민사회단체ㆍ복지단체와 네티즌들을 이어주는 인터넷 기부 포털사이트가 등장했다.

NHN[035420]과 아름다운 재단은 11일 벤처기업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와 제휴해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을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여간 NHN과 아름다운 재단이 함께 준비해온 해피빈은 인터넷으로 국내 1만여개 시민사회ㆍ복지단체들의 각종 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네티즌들이 온라인으로 기부를 하도록 연결시켜주는 채널로 기능하게 된다.

또 벤처기업협회와 게임산업협회는 소속 기업들이 해피빈을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도록 홍보ㆍ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용자들은 이 곳에서 관심있는 활동 분야의 단체를 검색해 다양한 단체들의 활동 내용을 접하고 휴대전화ㆍ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해 즉석에서 현금을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또 각종 이벤트에 참가해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기부하거나 현물기부 중계 서비스 '해피복덕방'을 통해 현물을 원하는 단체에 기증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자신의 기부 내역이 네이버 블로그에 저장돼 이를 보고 영수증을 출력할 수 있으며 해당 단체가 자신의 기부금을 사용한 내역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이 크게 높아졌다.

참가 단체들은 전용 블로그 '해피로그'를 통해 단체를 홍보하고 모금, 자원봉사자 모집 등 각종 활동을 네티즌 상대로 벌일 수 있으며 이미 170여개 단체들이 해피로그를 개설해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 역삼동 NHN 사무실에서 열린 제휴 약정식에 참석한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는 "그간 잘 알려진 단체에 기부가 편중되는 기부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었으며 기부 관련 정보가 부족한 데 따른 신뢰 부족으로 시민 참여도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박 상임이사는 "인터넷을 통해 소규모 풀뿌리 단체도 기부 혜택을 받아 재정적 안정을 꾀하고 네티즌들도 기부 관련 정보를 통해 신뢰감을 갖고 기부ㆍ자원봉사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피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NHN은 향후 5년간 해피빈 활동에 200억원(현금 100억원, 현물 100억원), 영화 등 문화사업과 환경ㆍ교육분야 공익사업에 100억원(현금 80억원, 현물 2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이용자들이 네이버 e-메일 마일리지, 지식검색 '지식iN' 포인트 '내공' 등 다양한 서비스 포인트를 기부 단위인 '콩'으로 바꿔 기부할 수 있게 하고 각종 이벤트에 기금을 내놓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사 서비스와 기부 활동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2005.07.11 15:35 입력

출처 : 중앙일보

Articles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