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가해자 연령대 점점 낮아져

by 경사협 posted Oct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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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가해자 연령대 점점 낮아져
  • 16세 이하가 47%… 피해자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 10대 청소년들의 성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성폭력 가해자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19세 이하 미성년 성폭력 가해자는 2003년 1165명에서 지난해 1811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초등학생 연령대인 14세 미만의 가해자가 2003년 1.2%에서 지난해 2.3%로, 중학생에 해당하는 14~16세 가해자가 2003년 39.6%에서 지난해 45.4%로 늘어, 성폭력 가해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발생한 98건의 교내 성범죄 사건을 분석한 결과, 여러 명의 가해자가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피해자에게 집단적으로 성폭행을 한 사건이 45건으로 절반에 가까웠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학생들이 음주 상태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사건은 16건이었다.

      가해자 중 일부는 피해 학생의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유포하는 등 성폭력이 사이버폭력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안 의원은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국 초중고교 성교육 담당교사 중 40% 가까이가 성교육 직무연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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