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 주유원 증가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내 주유소의 주유원 10명중  1명이  60세 이상 노인이며, 이같은 노인 주유원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도내 2천200여개 주유소의 주유원 7천500여명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은 696명으로 전체 주유원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주유원수는 2000년 289명, 2001년 340명, 2003년 635명, 지난해 68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노인 주유원이 증가하는 것은 노인들의 취업욕구와 노인인력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도(道)가 2001년부터 주유원 희망노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면서 도내 주유소에 노인고용 협조문을 발송한데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노인을 고용한 주유소에서는 젊은층에 비해 이직률이 낮고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근무자세를 보이는 노인들을 계속 고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도에서도 노인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 2005/07/26 14:03 송고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