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일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자원봉사자를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노숙자 김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정오께 부산 해운대역 앞에서 노숙자를 상대로 봉사활동을 하던 A(25.여)씨에게 '내가 살 집인데 한번 봐 달라'며 부산진구 당감동 철거지역 빈 집으로 유인, 마구 때린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당감동 철거지역에서 알게 된 A씨에게서 옷가지와 음식을 제공받으며 알고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