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 한국인의 자화상]노인일자리 사업 11만 7천명 참여 | |
| 입력: 2007년 10월 14일 17:53:01 | |
유형별 참여자를 보면 지자체 고유사업 중 거리·자연환경 지킴이, 방범순찰처럼 공공이익을 도모하는 ‘공익형’ 일자리에 참여한 사람이 6만3979명으로 54.3%였다. 또 거동불편노인 돕기, 보육 도우미 등 ‘복지형’ 일자리에는 26.6%(3만1349명)가 참여해 사회활동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얻었다. 숲생태·문화재 해설사, 전통문화 지도사 등 특정분야 전문지식 경험 소유자가 복지시설 및 교육기관 등에서 강의하는 ‘교육형’에는 10.6%(1만2464명)가 참여했다.
반면 간병인 사업, 지하철 택배, 실버용품점, 전통공예·문화상품 제작판매 등의 소규모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은 6.8%(8099명)에 불과했으며 식당보조원, 주유원, 공원·주차 관리원 등 ‘인력파견형’은 1.7%(1946명)에 그쳤다.
참여기간도 6개월 미만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공익형 일자리 참여자 중 8개월 이상 일한 사람은 0.3%에 머물렀고 1~3개월 참여자는 27.2%였다.
공익·복지·교육형 일자리 참여자들은 매달 고정임금 20만원을 받는다. 시장형의 경우에는 연간 1인당 115만원이 사업비로 지급되며 인력파견형은 연간 1인당 교육비 10만원을 지원한다.
2004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를 보면 노인 일자리의 형태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취업노인의 종사직종’ 부문 조사의 노인 일자리 형태로는, 농·어·축산업 종사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은 53.9%였으며 단순노무 종사자가 27.8%,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8.8%로 뒤를 이었다. 이외의 직업에는 종사율이 뚝 떨어졌다. 기계·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기능원·관련 기능 종사자는 각각 2.7%, 1.9%로 조사됐다. 전문직으로 갈수록 비율은 더 떨어졌다. 고위 임직원 관리자는 1.8%, 전문가·기술공·준전문가는 각각 1.3%, 1.1%였으며 사무종사자는 0.7%에 머물렀다.
〈김다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