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사회복지사님 축하드립니다.!

박석호 사회복지사님은 중증장애인들의 생활, 의료, 교육, 직업, 사회,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 청소년자립기반지원사업 프로포절 선정, 취업 및 자립연계
성인중증장애인들의 등하원지원, 주간보호서비스, 사회참여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회계 및 행정업무처리등 다방면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회복지사로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기에 제7회 사회를 밝게하는 사회복지사로 선정되었습니다.

공적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원봉사를 통한 첫 만남
상기인은 강원도 동해에서 어업을 하시는 부모님 아래 4형제 중 둘째로 태어나 여느 평범한 바닷마을 아이들처럼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품고 건강하게 자라왔습니다. 바다를 좋아했던 소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6월 해군 부사관 174기에 지원하여 4년여 동안 포항 및 진해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하며 열정적인 헌신과 리더십을 키웠습니다. 군복무 중 부대에서 노인시설이나 장애인시설로 자원봉사활동을 나갈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때의 경험이 인상 깊게 남아 전역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어려운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자신의 인생이 참으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첫 걸음
이에 전역 후 2003년 3월 창신대학 사회복지과로 진학하여 2년간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늦깎이 학생이었지만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학업에 충실하였으며, 중증장애인 및 노인들을 위한 실천기술에 보탬이 되고자 별도의 교육과정 및 시험을 통과해 케어복지사 1급, 발관리 2급을 취득하기도 하였습니다. 졸업 무렵 성실하게 공부하던 모습을 눈여겨보셨던 교수님께서 직접 추천서를 써주시며 공개채용에 응시하여 2005년 1월 본법인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요한의집」에 입사하였고, 2007년 9월부터는 장애인거주시설「풀잎마을」로 이동하여 시설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풀잎마을에서의 새로운 출발
2007년 9월부터 본법인 장애인거주시설 풀잎마을로 이동하여 거주지원교사로서 시설 장애인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미 요한의집에서 성인중증장애인의 케어 및 각종 서비스에 능숙한 상태였고, 같은 법인이라 풀잎마을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지내던 터라 빠르게 적응하며 업무를 감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모두 성인으로 이루어져있고 낮시간만 이용하는 주간보호시설과 다양한 연령층에 더욱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진 이용자들이 가정과 같이 생활하는 거주시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차이가 있어 새로운 서비스영역을 경험하는 출발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웹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다
2010년 당시 19세로 창원천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J은(지체장애 2급)군은 가족으로부터 버려지고 중도 척수장애를 갖게 된 처지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미래에 대한 꿈이 없이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중 어린이재단에서 시행하는 청소년자립기반지원사업을 확인하고 본인을 설득하여 웹디자인 과정을 수강하는 학원비 지원사업 프로포절을 계획해 선정이 되었습니다. 2010년 4월부터 약 8개월간 컴퓨터학원을 수강하며 웹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국비로 지원하는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 입학하여 1년 과정의 공부를 마쳤습니다. 현재는 부산에 있는 ‘넥슨 커뮤니케이션’에 취업하여 당당한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증장애인과 눈으로 소통하다
김J근(30세, 뇌병변장애 1급) 이용자는 인지능력은 양호하나 사지마비와 강직이 심해 스스로의 힘으로는 전혀 이동하거나 활동을 할 수 없으며 말도 할 수 없어 마음에 있는 생각과 욕구를 표현하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욕구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안타까운 마음에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던 중 눈 깜빡임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이후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나 욕구를 눈 깜빡임을 통해 의사소통하며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눈 깜빡임이 가능하다는 이용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눈동자 초점만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재활공학기기 Quickglance3의 적용교육을 시도하게 되었으며, 오랜 훈련을 거쳐 지금은 눈 깜빡임만으로 인터넷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회지원프로그램의 탁월한 진행
이용자 개인별 지원 못지않게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사회지원프로그램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어 2008년부터 각종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진행해왔습니다. 학령기청소년들을 위한 사회문화체험프로그램 ‘함께 하는 세상 with’를 비롯하여, 뇌성마비장애인 스포츠인 보치아 선수들을 양성하는 ‘풀잎보치아’, 성인장애인의 주말여가활동을 위한 주말농장 ‘꿈과 희망을 심는 사람들’, 성인중증장애인여가활동프로그램 ‘한울’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담당자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풀잎마을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예배보조 및 성경공부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종 교회 행사를 비롯해 여름성경학교 및 청소년수련회 등을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성인중증장애인의 주간보호서비스
2005년부터 2년8개월간 재직했던 요한의집에서는 성인중증장애인 이용자들을 직접 케어하는 주간보호 업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그 외에 공문서 수발신 처리와 인건비 및 운영비 등 전반적인 회계업무도 담당하였습니다. 남자직원이 혼자이고 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다보니 아침저녁 등하원을 전담으로 하여 성인중증장애인 이용자를 등에 업고 2~3층 집을 매일같이 오르내리는 수고를 묵묵히 감당하였습니다. 또한 각 이용자들의 개별특성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이용자가 즐거움과 흥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이에 성인중증장애인의 케어는 물론 사회참여 프로그램 및 행정업무까지 모든 업무를 두루 수행해나가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회복지사
이 밖에도 사회복지실습생이나 자원봉사자가 왔을 경우 가장 적극적이고 섬세하게 지도하고, 역할을 부여하며, 피드백을 주는 사회복지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야외활동 프로그램에 가장 함께하고 싶은 동료직원으로 이름이 나있습니다. 또한 이용자 자모님들 사이에서도 가장 편안하고 믿음직한 남자 사회복지사로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2년에는 거주지원팀의 주임교사로 임명되어 팀원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담당 생활방의 모든 업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방면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회복지사로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가고 있기에 이번 제7회 사회를 밝게하는 사회복지사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