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적분야 : 장애인복지 

* 공적내용

▶꽃이 되기보다 거름이 되고파

상기인은 선비의 고장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부 지춘식 모 김분순의 2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과 할머니 슬하에서 위로 오빠를 따르고 아래로 동생을 챙기며 착하고 예의바른 소녀로 자라났습니다. 사람을 가장 중히 여기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며 어디서든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였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초등학교시절 같은 반의 친구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하여 우유급식을 하지 못함을 알게 되자 기꺼이 자신의 것을 양보하였던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이후 한 반의 반장이 되었을 때 눈에 드러나게 나서는 리더십의 소유자는 아니었지만 꽃이 되기보다는 거름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낮아짐과 섬김의 리더십을 몸소 실천하여 친구들의 사랑과 격려를 한 몸에 받기도 하였는데 이것이 오히려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벽을 깨기 위해

감수성이 예민하던 고등학교시절 「제8요일」이라는 영화한편을 통해 장애를 가진 개인이 세상 속에서 겪는 차별과 편견 그리고 소외와 아픔들, 결국 자신을 거부하는 세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자살을 택하고 마는 가슴 아픈 현실을 바라보게 되었고, 이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사회복지사가 되어 장애인들을 섬기며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들을 그려나갔으며, 사회복지사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걸어볼만한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꿈을 향한 도전

1999년 3월, 가톨릭상지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후 자신이 꿈꾸는 섬김의 삶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성실하게 공부하였으며, 과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쪼개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집을 매주 한차례씩 방문하여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과 「대구SOS어린이마을」에서의 실습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삶과 생각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며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는 등 사회복지현장에 대한 감각과 실천에 있어서의 전문성을 키워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