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키워 매 맞는다? 

학대 받는 노인 중 70%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국 17개 노인학대예방센터에 접수된 노인 학대 가해자를 분석한 결과, 아들과 며느리가 각각 50.8%(1182건)와 19.7%(458건)를 차지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딸이 11.5%(268건), 배우자 6.6%(154건), 사위 1%(23건), 친척 1.5%(35건), 손자·손녀 1.9%(45건), 본인 1%(24건), 기타가 6%(140건)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언어·정서 학대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방임 23.4%, 신체 학대 19.1%, 금전 학대 12.2%, 자기방임 1%, 유기 0.6 %, 성 학대 0.5% 순이었다. 

이와 관련 노인 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직접적인 관련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2006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워크샵’에서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이수한 교수는 연구발표를 통해 “노인 학대는 사후적인 측면보다는 학대에 영향을 끼치는 관련요인의 파악을 통한 예방적인 연구가 시급하다”며 “노인 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대전일보 <金周範 기자>